몰스킨(MOLESKINE) 스케치북 아트 플러스 구매 및 사용기

2015.07.06 22:42

:몰스킨 스케치북 아트 플러스를 구매하다.

 - 하네뮬레 스케치북 비교 포함

 


몰스킨 노트



인도에서 노트를 잃어버렸을 때 차라리 카메라를 잃어버리는 것이 나았다고 생각했다.....

 

몰스킨에 대해서

몰스킨(moleskine) 두더지 가죽이라는 뜻이다. 실제 두더지 가죽이 사용되기도 하나 대부분은 두더지 가죽처럼 부드러운 감촉을 내는 면직물을 가리키는 면 퍼스티안(Fustian) 직물을 가리키는 말이라고도 한다.

 

예전 예술가들이 양피지를 가죽으로 말아 끈으로 묶어 다니던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이름이다

 

몰스킨 브랜드의 성공

프랑스 파리의 한 공방에서 만들어지던 보통의 수첩은 고흐나 헤밍웨이 같은 문인들의 사랑을 받다가 1980년대 다량의 중저가 제품과 디지털화에 밀려 사라졌다가 이탈리아 사업가에 의해 몰스킨에 관련된 역사 이야기를 마케팅에 사용되면서 브랜드 가치가 높아졌다고 한다

 

창조적 활동에 종사하는 사람들

설립자는 당시에 성장하는 한 계층에 주목했다고 하는데 그것은 '창조적인 활동에 종사하는 그룹'이었다고 한다. 지식 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점차 늘어날 것이라고 예견한 것이었다. 나 또한, 몰스킨 노트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인도 여행에서 매일 일기쓰기와 그림을 그리면서 알게된 것이다. 종이 커버의 노트를 보호하기 위해 나는 처음부터 비닐 커버를 씌우고 다녔고 나의 분신처럼 늘 몸에 지니고 다녔었다. 만나는 모든 사람의 이름과 연락처는 물론, 그들의 필적을 비롯하여 여러 여행지의 풍경들이 그 안에 들어있었다. 그 노트가 절반을 넘어가면서 생각했다

 

더 튼튼하고 질 높은 노트를 써보고 싶다.

 

한국에 돌아와 나는 이전의 똑같은 노트를 다시 구매한다하네뮬레(Hanhnemuhle) D&S 140 g/m2 . 65lbs 80 pages 140X140mm 드로잉 노트이 글을 쓰는 시점 이전의 대부분의 그림은 바로 이 노트에 그린 것이다. 물론 만족한다. 하지만, 이 노트도 거의 절반을 채워가고 있고 몇 가지 단점을 보완하고픈 마음이 들기 시작했다. 그리하여 늘 비싸서 쳐다보지도 않던 몰스킨(moleskine) 노트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단지 명품이라는 이름 때문에 사기는 싫다

나는 지금 사용하고 있는 하네뮬레 드로잉북을 너무나도 좋아한다. 그래서 단지 더 좋아 보인다는 이유만으로 몰스킨을 구입하고 싶지는 않다. 지금 사용하는 노트의 부족한 부분 그것은 -여러 세필들을 다 소화하면서 채색까지 가능한 장점은 있지만 좀 더 매끄럽고 흰색의 종이가 있으면 좋겠다는 것을 채울 노트인지에 구매 여부가 달려있다.

 

모든 몰스킨 노트를 살펴보다

서울의 한 매장에 들려 드디어 마음을 먹고 모든 몰스킨 시리즈를 살펴보기 시작했다. 일단 이미 몰스킨에 대한 단점은 만년필로 썼을 때 용지가 얇아서 뒤가 비친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일반 메모용 노트와 별개로 드로잉용 노트가 따로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서 그것을 찾기 시작한 것이다



하네뮬레 몰스킨


아트 플러스 (ART PLUS) 모델

여러 노트들 중에 Sketchbook 이라고 쓰여져 있는 노트를 찾았다. 다른 노트들과 달리 드로잉북의 특징인 종이 밀도(165 g /m2)와 종이 두께(111 lb)가 적혀있다.




  * 종이 밀도와 두께는 다음글 참조


    2015/07/06 - [드로잉 도구-노트] - [참고] 종이 밀도와 두께 표시 (g/m2, lb)



몰스킨 아트 플러스의 종이 밀도는 165 g/m2 이고 두께는 111lb이다. 나의 하네뮬레 드로잉북의 경우 140 g/m2 두께는 65lb 이다. 따라서 우측의 몰스킨 스케치북 노트가 작지만 더 무겁고 종이도 두껍다는 뜻이 된다. 바로 여기에 몰스킨 노트를 구매한 이유가 있다. 몰스킨 스케치북이 아닌 일반 노트의 경우는 너무나 얇아 뒤가 비칠 정도이다. 사실, 그 정도 질의 종이류는 다른 제품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다. 하지만 드로잉을 위해서는 되도록 뒤가 비쳐서는 안된다. 수채화를 위해서는 140lb의 종이가 필요하지만 그 정도는 안되더라도 111lb 정도라면 전문적인 수채화북이 아닌 다양한 글과 그림을 그리기엔 적당한 듯하다.


똑같은 모양이지만 '아트 플러스 (ART PLUS)'가 아닌 노트와 비교

주의해서 구매해야 하는 것 중 똑같은 모양과 이름의 노트인데 '아트 플러스(art plus)'모델이 아닌 것이 있는데 서로 차이가 있었다.



몰스킨 아트 플러스


좌측이 일반 몰스킨 스케치북이고 우측이 몰스킨 스케치북 아트 플러스이다. 겉에 붙어있는 종이를 떼버리면 두 노트의 차이를 같이 놓고 구별하지 않으면 모를 정도이다. 


나는 두 노트 모두 펜들을 꺼내서 테스트를 해보기 시작했다. 좌측 노트는 몇 몇 장에 낙서가 되어 있었지만 우측의 '아트 플러스' 모델은 새 노트였기 때문에 테스트를 해도 되는지 염려가 되어 직원에게 문의 후 테스트를 시작했다.


먼저 좌측의 일반 스케치북 노트


몰스킨


이번엔 우측의 '아트 플러스' 노트



사진상으로는 구별이 안 되나 종이의 색깔에 차이가 있다. '아트 플러스' 모델이 좀 더 누런색이 들어있다. 하네뮬레 보다는 흰색에 가깝다. 누런색이면 왠지 거부감이 있을 분도 계실 텐데 오히려 나에게는 이 약간의 누런색이 더 자연스럽게 보인다. 복사지의 하얀색이 더 거부감이 있다는 소리다. 


색을 비교하기 위해서 A4용지와 하네뮬레 드로잉북 그리고 몰스킨 아트 플러스


종이색 비교 몰스킨 복사지


만약 흰색을 원한다면 '아트 플러스' 모델보다 일반 스케치북으로 구입하는 것이 좋다. 단, 두 노트를 비교한 결과 '아트 플러스' 모델의 종이가 품질이 훨씬 더 좋다. 매끄러우면서 탄력 있다는 느낌이다. 물론 가격은 동일하다. 따라서 깨끗한 흰색(미색이 아닌, 노란색 느낌이 아닌)을 원한다면 좋아진 종이 질을 포기해야 한다.


비교를 먼저 해보았는데, 이제 몰스킨 아트 플러스 (moleskine art plus)의 특징을 좀 더 보자.



몰스킨 아트 플러스 특징


책갈피용 끈이 있다. 제본은 실이 여섯 간격이 보인다. 하네뮬레의 경우엔 가운데 제본 실이 세 가닥이 보인다. 뭔가 더 튼튼하게 보이지만 구멍이 더 많다는 얘기도 됨. 종이는 양쪽으로 펼쳤을 때 180도로 자연스럽게 펼쳐져서 그림 그리기에 어려움이 없다. 좌우를 하나의 그림으로 사용하는 데도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몰스킨 아트 플러스 포켓

또 하나의 특징은 몰스킨의 특징인데 끝장에 포켓이 있다. 위아래가 천으로 된 튼튼한 포켓인데 이 안에 몰스킨 매뉴얼이 여러 언어로 되어 있고 Quality Control 스티커도 들어있는데 이것은 만약에 불량이 있을 경우 이 퀄리티 컨트롤 종이에 쓰여있는 번호를 사진으로 찍어서 보내면 제품을 다시 보내준다는 거란다. 꼼꼼함에 약간의 감동을 받았다. 



몰스킨 아트 플러스 메뉴얼


혹시 모를 서비스를 받기 위해 퀄리티 보증 스티커를 포켓 어딘가에 붙여 놓도록 한다. 


크기를 가늠하기 위해서 핸드폰과 드로잉펜을 함께 놓고 찍어봤다.



몰스킨 노트 크기


몰스킨 아트 플러스 겉 표지



몰스킨 아트 플러스 붉은색


아마도 스케치북 아트 플러스는 붉은색 모델만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그렇게 해서 구분하는 게 아닐까-라는, 아무튼 검은색은 없었다. 일부러 빨간색을 선택한 것이 아님.


이렇게 몰스킨 구매 및 사용기를 마친다. 테스트를 해보니 종이가 매끄러워 만년필이나 수채화 물감을 밀어내는 느낌인데 조금 더 사용을 해봐야겠다. 당분간은 일기와 메모는 '하네뮬레 드로잉북'에 하고 뭔가 맘먹고 그림을 그리는 건 '몰스킨'을 사용하고자 한다. 


덧붙이면, 몰스킨 코너 주변에 한국 제품을 비롯하여 다양한 수첩 및 드로잉북류가 있었다. 드로잉북용으로는 몰스킨만한 것이 안 보였지만 일반 노트용으로는 이미 몰스킨보다 더 좋은것 같은 노트들이 많았다. 몰스킨이 국내에서 가격 거품이 많으므로 이름이 아닌 질로만 보자면 양질의 노트를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져서 좋다. 인도에서 노트를 잃어버렸을 때 질 좋은 노트를 구할 수 없어서 드로잉을 포기했던 기억을 떠올려본다면 이렇게 다양하고 질 좋은 노트를 선택할 수 있다는 것도 그림을 그리는 사람으로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사용하기에 앞서 이 노트를 주우신 분이 계시면 사례하겠다는 말부터 써놔야겠다.


다음 글에서 몰스킨 노트 한정판 사진들을 올려보고자 한다.

스타워즈, 레고...등등의 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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