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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로잉 작업실-일러스트/dimo tree 시리즈

Help me

Help me 

: 플래티넘 데스크펜 DP 1000AN / RED INK 

하네뮬레(Hanhnemuhle) D&S 140 g/m2 . 65lbs 80 pages 140X140mm

: Titanic / 무인도 / 고래 / 바닷속 = Help me 



titanic/ 무인도/ 바닷속/ help me나무 시리즈의 하나로, 무인도에 홀로 서 있는 나무를 생각했다. 그 밑의 바닷속을 그리고 싶었다. 웅장함을 더하기 위해 거대한 고래와 가라앉은 침몰선을 그려 넣었다.




titanic스케치는 간단하게 하는 편이다. 펜으로 세부 묘사를 해나가면서 즐기고 있다. 따라서 때로는 그림을 그려나가다가 조금씩 추가되거나 바뀌기도 한다.


난 바닷속 풍경이 좋다


잉크를 붉은색으로 바꾸고 나서 만년필과 잉크를 테스트할 겸 바닷속을 그리고 싶었다.

바다를 좋아하지만 그 거대하고 깊은 대양에 대해 일종의 공포가 있는 것 같기도 하다.

깊고 거대함을 나타내고 싶었다.


타이타닉에 대해.....

이젠 타이타닉호보다는 세월호가 더 우리에게 깊은 슬픔으로 다가오지만 그 이전까지는 바닷속 침몰-하면 타이타닉을 떠올리곤 했다.


타이타닉은 1912년 4월 15일 오전 2시 20분경 침몰했다. 그 시대엔 가장 빠르고 호화로운 여객선이었다. 침몰할리 없다*고 말하던 그 배에 그 당시 부유하고 영향력 있는 사람들 몇 명을 포함하여 2,200여 명을 태우고 '뉴욕'을 향해 가던 그 배는 깊은 바닷속으로 가라앉고 만다.


* 배의 선체는 10개의 수밀 구획으로 나누어져 있었기 때문에 그중 네 구획이 침수되어도 배가 침몰되지 않을 수 있었기 때문에 침몰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안타까운 건 다른 배에서 ( -캘리포니아호) 타이타닉의 진로에 빙산이 목격되고 있다는 경고를 해줬다는 것이다. 그 말을 무시한 대가는 실로 엄청난 것이었다.


그렇게 1,500여명의 목숨이 바닷속으로 가라앉았다


더더욱 안타까운 얘기를 하자면,


당시 SOS 를 보냈을 때, 그곳으로부터 93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 '카르파티호'가 무선을 받았다. 그 배는 전속력으로 달려왔지만 2시간이 지난 후에야 도착할 수 있었다. 차가운 바닷속에서 살아남은 사람은 없었다. 심지어 구명정 안에서도 추위에 죽는 사람이 있을 정도니. 유감스러운 점은 그 배는 타이타닉호로부터 32킬로미터 거리에 있었지만 무선 통신사가 휴식 시간이었기 때문에 SOS 신호를 수신하지 못하다 멀리 떨어진 후에야 신호를 받고 달려왔다는 것이다. 


그날의 일들을 생각하면 아쉬운 점들이 많다. 


나는 바닷속 풍경이 좋다 - 하지만 그곳에서 돌아오지 않는 사람들을 생각하면 마음속 깊은 고통이 느껴진다. 부디 그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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